당신의 생각은....?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이노우에히사시(井上ひさし)라는 작가가 쓴 수필집(私家版 日本語文法)을 읽다가 느끼는 점 있어 이곳에 올립니다.
젊은 사람들은 이상하게 여길는지 모르겠지만 난 한문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한글만의 문장에 아직도 익숙치 못하답니다. 한자에서 비롯된 단어에는 같은 발음인 것이 많기 때문에 앞 뒤 글을 확인한 다음 아아 그 말은 그뜻이구나, 이렇게 되는 수가 적지 않다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아무튼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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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다케다(竹田)씨의 투서 가운데 [수효도 많고 형태도 복잡한 한자를 배우기 위해 초,중학생이 얼마나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가, 여러 외국에 비해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국가적 손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라는 대목은, 한자 제한론자나 철폐론자들의 상투어로서, 지금까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대사인데, 사실 이처럼 바보스런 말이 어디 있는가. (중략)

그 바탕을 어머니 무릎 위에서 젖을 문 채 익히고,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바탕에 살을 붙였으며, 세상의 찬바람 더운 바람을 맞으면서 살찌우고, 구사하고, 달련시켰으며, 나아가서 내 아이에게 전달해주어야 할 우리말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인 만큼, 이를 배우기 위해 우리는 귀중한 시간을 쪼개어 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이치는 그야말로 물구나무를 서고 있다.

우리는 중학교에 들어가면 영어라는 것을 배운다. 예를들어 [신영화중사전(新英和中辭典)]을 훑어보면 [중학기본어휘]에 별표가 2개 붙어있는데, 그 수가 2,804개나 된다. 고교기본어휘는 6,404개다.
또한 대학에 들어가면 일부 학생은 프랑스어를 배운다. [크라운불화사전(クラウン佛和辭典)]에서는 4,400개를 기본 단어로 정해놓고 마찬가지로 별표를 달아놓았다.

가령 여기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대학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한 남자가 있다고 치자. 그럼 그는 1만개 이상의 영어 불어 단어를 외웠을 (혹은 외우려 애썼을) 것이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는 6,7천개의 영어단어를 뇌벽에 박아 넣고자 (혹은 박아 넣고자 해도 잘 되지 않아) 무진 애를 썼을 것이다.

5천개를 넘는 이국 단어에 대한 쓰기, 발음, 뜻을 공부하고자 애쓰면서, 자신의 모국어 가운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는 3천개도 무리라니,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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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몰라 reply | del   2003.05.06 01:06 신고
    선배님, 저는 한글전용세대에 속한 세대인데, 그래도 한자를 조금 공부해서 그런대로 제 세대 중에는 한자를 조금 읽고 쓰는 편입니다.
    그래도 한자가 많이 섞인 글을 보면 머리가 아파서 읽기 싫은 것이 사실입니다. 한글로 표현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쓸데없이 한자를 섞어 썼을까?
    하면서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제가 그러니 저보다 어린 세대는 더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사실이겠지요.
    영어나 불어를 공부하는 것은 한자를 설령 모른다하더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일이지만 영어나 불어는 그보다 훨씬 유용한 언어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부는 어차피 실용 위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물론 한자를 전혀 모르고 산다는 일은 슬픈 일이기는 합니다. 동남아 나라들, 베트남이나 태국이나 캄보디아의 말 중에
    들어보면 어원이 한자인 말이 수두룩하게 있다는 것을 듣는 우리는 느낄 수 있는데, 오히려 그들은 한자를 전혀 모르니
    어원을 상상도 못하니 오히려 이쪽에서 일러주기도 합니다.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는 동감하는데,
    이미 한자가 우리 실생활에서 많이 떠나 있으니 교육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중입니다.
  2. 유현 reply | del   2003.05.09 19:47 신고
    몰라님, 사실은 저도 한자 잔뜩 있는 글은 골치 아파요 ^^; 하지만 적어도 꼭 한문을 써줘야
    할 곳에는 괄호 안에라도 넣어주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이지요.
    이름만 해도 그래요. 보람이 아롱이 처럼 순수한 우리말로 지었다면 몰라도, 어른들이 깊은 뜻을 담아 한자로 지어준 것을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채 그냥 한글로 적고 있다면, 게다가 한자로는 제대로 쓰지도 못한다면 이건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 몰라 reply | del   2003.05.10 08:37 신고
    선배님 이건 여담인데요. 제 이름이 '맏아들 윤'에 '아름다울 미' 거든요.
    그 뜻을 알고 저는 나름대로 제 이름을 해석해보려고 고심을 한 적이 있었어요.
    맏아들의 아름다움? 그러니까 맏아들한테 시집가라는 이야기인가?
    아니면 아름다움의 맏아들이 되라는 소리인가? 말도 안돼, 나처럼 못생긴 아이를..--+
    이렇게 저렇게 말을 붙여 만들어 그 뜻을 헤아려보려 했지만 실패하고 이름이고 뭐고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상하지요? 왜 이름을 지어주신 아버지께 그 뜻을 여쭤보지 않았는지? 지금은 돌아가셔서 여쭤볼 수도 없지만요.
    아무튼 이름 덕분인지, 인연이 조금이라도 닿는 사람 90%가 맏아들이더군요..^^
           

果して'沈默は金'なのでしょうか?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沈默は金なり'という有名な言葉があります.
あらゆる災いのもとは口という言葉もありましたね.
ただ口を愼しめという言葉だと思えば簡單ですが, よくよく考えて見ると
別の意味があるようです.
話を始める前に, 言ってはいけない言葉ではないのか, または本當に必要な話なのか,
を考えろという意味ではないでしょうか?
何も考えず, 金は良い物だから, 災いを被るのはまずいから, と口をつぐんで生きて行く
ことは出來ないはずです. 金など得れず災いを被る場合にぶつかっても, 話すべき事は
話すのがまし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しばしば '良いに越したことはない'と言い, 沈默は金なり, と尾を付ける人に
出合います. これは, 私の考えでは, つじつまが合わない. 自分が誤解されているとか,
漏れ衣を着せられ, 又は思いがけないことに引っかてるにも拘わらず
他人の氣持や雰圍氣なんかを配慮し, 默默とただ金を掘っていろなんて...
それは阿呆になれと言うことと同じではありませんか?
良いに越したこは無い, 沈默は金なり, 等等を揭げた卑怯さに埋もれてしまい,
忘れられた不條理, 不正, 惡習, 苦惱, 不合理, 悲しみ等等は一體どうなることでしょう.
         
口を愼しむという事は, 確かにいくら强調しても足たりないくらいです.
白晝に酒をあおり勢い余ってしゃべりまくったあげく, 取り返えしのつかない
赤恥をかいた某檢事がぴったりのケ-スとして浮かび上りました.
例を上げようとすれば限りなくいくらでも續けられそうです.

しかしながら, どんな犧牲を拂っても言うべき事をちゃんと述べれる人は素敵に見えます.
少なくとも他人の顔色をうかがい, 良いに越したこはないと自ら慰めつつ沈默の金を
掘っている人よりは...
話さねばならない時はだまっていたのが(話さないのではなく, 恐くて口をつぐむ),
何をしゃべってもしょっ引かれて行くことなど無い世の中になるや, ぺろぺろと
くだらん話をあちこち吹聽し, さも自分のみ孤高で憂國之士と言わんばかりに振舞う
人間は論ずる値打ちもありません.

ところで皮肉な事に, このような卑怯で恥しらずの方方に限って
'沈默は金なり'とは言わないのです.                                           < 朴壯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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