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겨울 부인(冬の婦人) : 무로사이세이(室生犀星)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겨울 부인 : 무로사이세이(室生犀星)

전차 안 같은데서

손이 튼 부인의 손을 보면

나는 곧 눈을 돌리고 만다.

까칠까칠한 추위가 닥쳐오는 것이다

아로새긴듯한 어둠이 거칠게 거칠게 다가오는 것이다

부인들의 거친 물 일은

틀림없이 손을 거칠게 하기 마련이다

한가지는 역시 생활과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직접 생활의 마음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줄 알면서 애처롭게 눈을 난 돌리고 만다

 

개중에는 마구 불어오는 찬바람으로

이젠 손의 형태마저 없어져서

차갑게 젖은 새우처럼

겨우 마디와 마디가 이어진 것 까지 있다

그걸 바라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내 마음까지 차가와진다

안됐다고 생각하면서

잘 일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다음 순간 난 차가운 눈초리를 하고 그걸 보지 않으려 한다

거기에는 행복도 얼어붙어가고 있다

따뜻함이 모두 증발해버리고 말았다

있는 건 끔찍한 갯가재와 같은

스멀거리면서 차가운 걸음을 이어가는 시골 생선가개의

돌층계를 기는

퇴색한 심장이 없는 듯한 갯가재다

 

어느 날 손님이 있었는데

부인은 손을 보면 아름다운지 아닌지 안다고 했다

자기는 결코 손이 더러운 부인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거기에 아내가 차를 가지고 왔다

나는 섬뜩해하면서 그 손을 봤다

살갗은 트지 않았으나

그러나 역시 빨갛게 되어있었다

난 몇 마리씩이나 동행을 만든 누에 같은 손가락을

어디선가 봐 온 것을 생각하고

눈을 깔고 화로의 재를 바라보면서

약간 침울한 기분이 되었다.

 

어둠은 세로에서도 가로에서도 온다

겨울을 막는 일을 못하는 것처럼

더러운 손을 닦아 깨끗이 할 수 없다

냉엄한 겨울 혼의 밑바닥을 건드려

거칠어지는 부인의 손을 결코 피난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추워진다.

기분을 거칠게 해준다.

 

婦人 : 室生犀星

電車のなかなどで

あかぎれのれた婦人手見ると

はすぐにをそらしてしまう

ざらざらしたさがってくるのだ

きざんだようなさがくよせてくるのだ

婦人たちのあらい水仕事

きっとをあれさせるにっている

ひとつはやはり生活っているからだ

直接生活にふれているからだ

そうわかりながら々しくをそらしてしまうのだ

 

なかにはきさらしの寒風

もうのかたちさえなくなって

たくぬれたえびのように

やっととがつながっているのさえある

それをつめているとふしぎにまでたくなってくる

だとおもい

よくいているとおもいながら

つぎの瞬間私たいつきをしてそれをまいとするのだ

そこには幸福えあがっている

かさがみな蒸発してしまっている

あるものはむごたらしいしゃこのような

むずむずとたいみをつづける田舎のさかな

たたみに

あかちゃけた心臓のないようなしゃこだ

 

ある日客があって

婦人ればしくあるかないかがるとっていた

自分してのきたない婦人をもらうまいとった

そこへ家内をもって

はひやっとしてその

あかぎれはれていないが

しかしやはりくなっている

はいくひきとなくれをこさえたかいこのような

どこかでたことをおもい

をふせて火鉢をながめつつ

すこしんだになった

 

さはたてからもよこからもくる

をおしとめることができないように

よごれるききよめられない

冷厳のたましいのにふれて

きざまれる婦人して避難はできない

けれどもくなる

くして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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