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2018年1月25日 - 일반상식 [一般常識]
[餘滴] スーパーブラッドムーン - 李キファン論說委員
東洋では豐饒象徵の満月を西洋ではすごく不吉に感じた. 満月が昇るとウルフ人間が泣き叫び、バンパイアが獲物を捜すと言った. 月を意味する「lunatic」という形容詞が、「狂った」「気の抜けた」との意味を持つことになった謂われが解るようだ. では地球と月との距離が最も近い軌度に居る時に見える満月, 即ち「スーパーブラッドムーン」はどうなのか.
この1月31日に登る満月が即ち「スーパーブラッドムーン」だ. 地球と月の距離は平均38万4400㎞だが, その日は35万8994㎞まで接近する. 最も遠い距離の満月より大きさ14%, 明るさは30%ほどだ. しかし1月31日の月は單純なスーパーブラッドムーンでは無いはずで、ブルームーンとブラッドムーンと言う名まで追加すべきだ. 月の実際空轉週期は29.5日だが、陽暦の一月は2月を外して30日と31日だ. 月の初日頃満月が昇ると30日や31日にまた満月が昇れる. ひと月に二度昇る満月を「ブルームーン」と云う. カラーの為では無い. 「blue」と同じ発言である昔の英語単語「belewe」に「裏切る」との意味があるが、二度目に昇る月を「裏切る月」,即ちブルームーンといった.
ブラッドムーンは皆旣月蝕と関わりが深い. 1月31日の夜空には太陽と地球, 月が一直線上に並ぶ皆旣月蝕現像まで開かれる. 皆旣月蝕といって完全に暗くなるのではない. 地球大氣を通った太陽光が散亂に起りながら紅く変って月へ到達する. その時の満月が血色に見えると云ってブラッドムーンと呼んだ. 「紅い月が登ると魔法の女神ヘカペが来世犬と一緒に現れ呪術を行った」との古代グリース神話がある.
1月31日午後7時49分から夜空に見られる満月が即ち「スーパーブラッドムーン」だ. 西洋の伝統観点で見れば「不吉」が三度も重なる格好だ. しかし西洋でもこの頃はスーパー・ブルームーンをかえって「重なる幸運」と考えるそうだ. これにブラッドムーンまで, 三つの天文現像を同時に見られるからには「不吉の兆候」どころか150年ぶりの喜び事と云うのだ. 「万里の雲かきふわりと高く登った満月, 遠い空へ颯爽とした精気延して行く」(張維の<谿谷先生集>)と感じた東洋人の豊かな「満月論」が改めてよみがえる.
경향신문 2018년1월25일
[여적] 슈퍼 블루 블러드문 - 이기환 논설위원
동양에서는 풍요의 상징인 보름달을 서양에서는 매우 불길하게 여겼다. 보름달이 뜨면 늑대인간이 울부짖고 뱀파이어가 사냥감을 찾는다고 했다. 달을 뜻하는 ‘lunatic’이라는 형용사가 ‘미친’ ‘정신나간’이라는 뜻을 갖게 된 연유를 알 것 같다. 그렇다면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궤도에 있을 때 보이는 보름달, 즉 ‘슈퍼문’은 어떨까.
오는 1월31일에 뜨는 보름달이 바로 ‘슈퍼문’이다. 지구와 달의 거리는 평균 38만4400㎞인데, 그날은 35만8994㎞까지 가깝게 접근한다.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보름달보다 크기는 14%, 밝기는 30% 정도 밝다. 그런데 1월31일의 달은 단순한 슈퍼문이 아닐 것이다. 블루문과 블러드문이라는 이름까지 추가해야 한다. 달의 실제 공전주기는 29.5일이지만 양력의 한 달은 2월을 제외하면 30일과 31일이다. 한 달의 초하루쯤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에 다시 보름달이 뜰 수 있다.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 한다. 색깔 때문이 아니다. ‘blue’와 같은 발음인 옛 영어 단어 ‘belewe’에 ‘배신하다’는 뜻이 있는데, 두번째로 뜨는 달을 ‘배신자의 달’, 즉 블루문이라 했다.
블러드문은 개기월식과 관련이 깊다. 1월31일의 밤하늘엔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나란히 놓이는 개기월식 현상까지 펼쳐진다. 개기월식이라 해서 완전히 깜깜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구대기를 지난 태양빛이 산란이 일어나면서 붉게 변해 달에 도달한다. 그때의 보름달이 핏빛처럼 보인다고 해서 블러드문이라 했다. ‘붉은 달이 뜨면 마법의 여신 헤카페가 저승개와 함께 나타나 주술을 부렸다’는 고대 그리스 신화가 있다.
1월31일 저녁 7시49분부터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보름달이 바로 ‘슈퍼-블루-블러드문’이다. 서양의 전통관점에서 보면 ‘불길’이 3번이나 겹친 형국이다. 그러나 서양에서도 요즘에는 슈퍼블루문을 오히려 ‘겹행운’으로 여긴단다. 여기에 블러드문까지, 3가지 천문현상을 동시에 볼 수 있으니 ‘불길의 조짐’은커녕 150년 만의 경사라는 것이다. “만리 구름 헤치고 두둥실 높이 솟은 보름달, 먼 하늘 삽상한 기운 뻗쳐나간다”(장유의 <계곡선생집>)고 여긴 동양인의 넉넉한 ‘보름달론’이 새삼 떠오른다.
'일반상식 [一般常識]'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京鄕新聞 2018年2月9日 「月壺」 (0) | 2018.02.12 |
---|---|
2018年平昌冬季オリンピック(京鄕新聞[社說]) (0) | 2018.02.09 |
京鄕新聞 2018年1月25日 (0) | 2018.01.28 |
신문 컬럼 번역 (0) | 2018.01.19 |
京鄕新聞 : 2017年12月15日 (0) | 2017.12.17 |
요미우리신문[사설] : 2017년10월25일 (0) | 2017.11.03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