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일본 시 2편 번역해보았습니다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한 마리 설충은 연못 밖으로 내려오고
또 한 마리의 설충은 호랑가시나무 곁을 떠난다
호랑가시나무 잎 그늘에는
하얀 작은 꽃이 붙어 있어
구석에 치우쳐 떨어지고 있는데
소리도 색깔도
평온하여
뭔가 보이지 않는 것이
상냥하게 모두를 애지중지하면서
아무 말 없이
끌어안는 것 같아
冬の曇る日
草野天平
ひとつの雪虫は池のおもてへ降り
もうひとつの雪虫は柊のかたはらを離れてゆく
柊の葉かげには
白い小さな花がついてゐて
隅にかた寄り散つてゐるが
音おんといひ色合といひ
おだやかで
何かしら見えないものが
優しく皆を慈しみ
物も語らず
包むかのやう
나는 나의 길을 한발 한발 갔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어떤 때는 멈춰서고 어떤 때는 뒤돌아보고 거꾸로
두서너 걸음 걷고 만 적이 있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를 잘라버린 채 말없이 앞으로 나가는 일을
하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용서해주기 바라는 마음입니다만, 누구를 향해 말하는 건지
결국 자기 자신 그리고 하는 일에 대해 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自序 ー 草野天平
自分は自分の道を一歩一歩行つたつもりでありました
しかし或る時は立ち止り或る時は振り返つて逆に二三歩
あるいて仕舞つたことがあります
二つのうち一つを断ち切つて喋らずに進むことの
出来なかつた者であります
しかしこれで精一杯でもありました
赦してもらひたく思ひますが、誰に向つて言ふのか
結局自分自身そして為すことに言ふより仕方あ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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