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鄕新聞 2018年3月23日 - [オピニオン] 「歌の誕生」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京鄕新聞 2018年3月23日
[オピニオン] 「歌の誕生」趙容弼 「窓外の女」 - 吳クァンス出版局副局長
1980年のソウルは希望と挫折が交叉した土地であった. 朴正熙の退場でソウルの春が来るのかと思ったが新軍府登場で再び暗鬱な時間が訪れた. 今年で歌の人生50周年を向かえた趙容弼にとって1980年は激動の歴史程劇的な年だった. 美8軍時代、待機室で吸った大麻草が問題になり「帰ってよ釜山港へ」のヒットで長い無名のトンネルから抜け出した努力が水の泡となった. しかし趙容弼は挫折せず全国の名刹を訪ねパンソリを勉強しつつ声を鍛練した.
1979年末大麻草歌手の解禁措置と同時に東亞放送の安ピョンソンPDが連絡してきた. 早速始まるラジオ・ドラマ<窓外の女>の主題歌を作り歌ってくれとの要請だった. 「誰が恋を美しいと言ったのか/ むしろ、むしろ君の白い手で/ 私を眠らせてくれ.」 ドラマ作家の裵明淑氏が渡歌詞は 趙容弼の胸を轟かせた. まる五日間一度も食事をせず作曲に專念した. うとうとした眠りから覚めた時、頭の中でぐるぐる廻っていた楽想がすらすら解けた. 楽譜を持って東亞放送錄音室へ走った. 錄音室の外に居た安PDと裵作家が歌を聴きながら가目に涙を滲ませた. 血を吐くように続く恨みが混ざった歌は聴く人を戰慄させるに余った.
地球レコードは「窓外の女」をタイトル曲とするアルバムを世に出した. 「おかっぱ」 「恨五百年」 「赤とんぼ」 「憎い憎い憎い」等捨てる曲一つ無い名音盤が誕生した. 單一アルバムで百万枚以上売れた最初のアルバムでもあった. その年趙容弼はTBC(言論統廢合でKBS2になる)が与える最高人気歌手賞を受けたし, ソウル国際歌謠祭へ出て「窓外の女」で金賞を貰った. 「歌王」誕生の序幕であった.
5·18光州抗爭と新軍部の執権に続く暗鬱な時期に恨みのこびりついた叫びを込めた趙容弼の歌が大衆等の傷跡を撫でてやったのだ. 趙容弼もまたこの歌を歌う毎に、涙を拭く観客等が特に多かったと回顧する. 趙容弼に臥薪嘗膽の時間が無かったならば、絶対生まれなかっただろう歌が即ち「窓外の女」だ.

京鄕新聞 2018年3月23日
[오피니언] ‘노래의 탄생’ 조용필 ‘창밖의 여자’ - 오광수 출판국 부국장
1980년 서울은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던 땅이었다. 박정희의 퇴장으로 서울의 봄이 오는가 했지만 신군부의 등장으로 다시 암울한 시간이 찾아왔다. 올해로 노래 인생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에게 1980년은 격동의 역사만큼이나 극적인 한 해였다. 미8군 시절 대기실에서 피웠던 대마초가 문제가 되어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히트로 긴 무명의 터널에서 벗어나온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조용필은 좌절하지 않고 전국 명찰을 다니면서 판소리를 공부하며 목소리를 단련했다.
1979년 말 대마초 가수의 해금 조치와 동시에 동아방송 안평선 PD가 연락해 왔다. 곧 시작할 라디오극 <창밖의 여자>의 주제가를 만들고 불러달라는 요청이었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 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드라마 작가인 배명숙씨가 건네준 노랫말은 조용필의 가슴을 뛰게 했다. 꼬박 닷새 동안 한 끼도 먹지 않은 채 작곡에 전념했다. 선잠이 들었다가 깨어났을 때 머릿속에 맴돌던 악상이 술술 풀려나왔다. 악보를 들고 동아방송 녹음실로 뛰어갔다. 녹음실 밖에 있던 안 PD와 배 작가가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글썽거렸다. 피를 토하듯 이어지는 한 섞인 노래는 듣는 이를 전율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구레코드는 ‘창밖의 여자’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앨범을 세상에 내놨다. ‘단발머리’ ‘한오백년’ ‘고추잠자리’ ‘미워 미워 미워’ 등 버릴 곡 하나 없는 명반이 탄생했다. 단일 앨범으로 100만장 이상 팔려 나간 최초의 앨범이기도 했다. 그해 조용필은 TBC(언론 통폐합으로 KBS2가 됨)가 주는 최고 인기가수상을 받았고, 서울국제가요제에 나가 ‘창밖의 여자’로 금상을 받았다. ‘가왕’ 탄생의 서막이었다.
5·18 광주항쟁과 신군부의 집권으로 이어지는 암울한 시기에 한 맺힌 외침을 담은 조용필의 노래가 대중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준 것이다. 조용필 역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유독 많았다고 회고한다. 조용필에게 와신상담의 시간이 없었다면 결코 태어날 수 없었던 노래가 바로 ‘창밖의 여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2k6JDy0-2DY

댓글을 달아 주세요

           

봄맞이 외출?!   -   잡문 [雜文]

오늘은 석 달에 한번 병원에 가는 날, 8년 동안이나 정기 검진이라니-_-;

다행이 봄볕이 따스해서 진찰 후 바람도 쐴 겸 오랜만에 시내에 나갔다.

일본문화원에 들러 빌려온 책을 돌려주면서, 기일 훨씬 넘겨 미안한 마음에

집에 있는 책 다섯권을 기부했는데, 조금도 고마워하지 않아 섭섭해 하는 나를

곁에서 딸이 위로해준다.

맛있는 점심도 사먹고, 젊은이들 선호로 보이는 커피점에서 커피와 도넛도 먹고...

집안에만 틀어박혀있어 느끼지 못했던 봄을 딸과 함께 만끽하느라 몸은 힘들었어도

마음은 날아갈 듯 가벼워져서 돌아왔다.

われらがきて 

波打風吹 

二度むものか

そんなはそっとろし 

今日をしばし 

めてくべきだ.

われらがすることもまたじで 

波打風吹 

らず

になるべきだ 

する 

傷付かぬ何処にあろう

すべて 

花咲がすぐにあるんだ 

 

그대 앞에 봄이 있다 -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라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게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 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わるにも

がある

わるところでも

になるがいる

ずからになり

りなくがいる

河水れてはまり

鳥等らず

びらすべてはらばるけれども

わったでも

っている

ずとになり

りなくがいる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잡문 [雜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이 나를....?  (0) 2018.04.14
읽은 일본소설 (43) 2018/4/7  (0) 2018.04.07
봄맞이 외출?!  (2) 2018.03.23
일본 소설 메모 (42)  (0) 2018.03.12
나의 애완용품  (0) 2018.03.08
일본 소설 메모 (41)  (0) 2018.02.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봄내 reply | del   2018.04.06 19:07 신고
    봄길을 읽으면서'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되리라' 자만한 적도 있었건만..
    이제는 모든 일에 자신이 없어져서 하늘에 계신 분의 뜻대로 되겠거니 슬쩍 미루고 지냅니다.
    수안/유정/유현 선배님 모임에 끼어들어 강원도와 경기도가 제집인양 설쳐댔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심호선배까지 선린마을에서 함께했던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답니다.
    그런 기회를 서울에서라도 또 만들 수 있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yoohyun del    2018.04.07 11:52 신고
      봄내님, 아직 잊지 않고 찾아주었군요. Thank you so much!!
      지나치게 한가한 나날, 컴퓨터 덕에 지루하지 않게 보내면서 지난 즐거웠던
      날들을 찾아 그리움을 달래곤 한답니다. 후배님들 여전히 건강하게
      즐겁게 지내고 있으리라 믿으면서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