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파소   -   손님글 [客文]



며칠 전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같이 한 음식점 이름은 엘 파소였습니다.
제겐 처음인 곳이었지만 분위기를 보니 문화활동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즐겨찾는 곳인성 싶었습니다
자연스레 합석한 옆자리 손님이 물으십니다.
엘 파소의 뜻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가 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가 보고 싶은 곳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요

그간 두서없이 벌어지는 일들을 추스리느라
사람 노릇을 제대로 못 하고 지나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만
제 글을 말없이 읽어주시는 분들 중 한 분이 有炫 선배님이시라는 것.놀랍기도,즐겁기도 하지만
정작 선배님께서 여신 홈에 차려야 할 인사가 늦음에 송구한 변명을 드립니다.
빛날 현 자의 빛남은 휘황하고 눈부신 빛남보다 단아한 빛이란 생각이 들어요.
이전 제 홈을 열었을때 유정씨(41회 유정 선배님 아니구요.^ ^)가 남긴 말인데요,
홈페이지도 사람을 닮는다...
잠깐씩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지만 선배님 모습에서 느껴지던 단아(端雅)한 향기가
아드님, 따님의 합작품이시라는 이곳 홈에도 고스란히 서려 있네요.

매사에 저보다 한참 앞서가시는 칸쵸 선배님,
인삿말 남기시면서 컴도사 아드님 자랑도 슬쩍 끼워 넣으셨는데요.
요즘은 온라인에서도 자녀 자랑,손주자랑은 배춧잎 놓고 하는게 관례라지요? ^ ^
부팅만 하면 악을 쓰고 소리지르던 노트북에 아예 열리지도 않던 데스크탑,
휴가 나온 길에 몽땅 손봐주고 귀대한 저희 아들 자랑으로 <삿비끼>하고 말까요? ^ ^

외국어 습득의 마지막 단계는 글쓰기라지요.
일어를 한다고는 하지만, 덧붙여 고모님께서 와카라는 장르에 우뚝 서 계시지만,
정작 제 수준이라는 것이 상대의 말을 겨우 눈치로나 알아듣고, 몇 마디 중얼거릴 정도밖엔 안 되네요.
언감생심 작문은 넘보지도 못할 일,
이전 읽은 선배님의 하코다테 기행문이 얼마나 부러웠던지요 ^ ^

늦은 인사에 죄송한 마음을 히바리의 노래 한 곡과 그림 한 점으로 대신 놓고 갑니다.
이른 아침, 선배님 홈을 즐겨찾기에 추가하는 일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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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ohyun reply | del   2003.03.28 22:16 신고
    제목의 엘파소를 보고 ?? 했는데, 가보고싶은 곳이라니.... 첨 알았고^^; 무척 고마왔습니다.
    그림 마음에 쏙 들어요. 美空ひばり 의 &#039;川の流れのように&#039; 는 우리 나이에는 실감나요 .
    작년 가을 친구들과 일본여행 갔을 때, 마지막 밤 富山의 호텔 지하 가라오케에서 휘나레로 다 함께 불렀다나요.
    아니다, 마지막은 서울찬가를 불렀지*^^* 정신이 오락가락 -_-;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들러서 창옥님의 작품 올려놓고 가 줘요. 이래뵈도 손님의 질은 다양하답니다.
           

??????   -   잡문 [雜文]/日本語

丸谷才一著[雨傘], '西鄕隆盛'というエッセイに面白がありました.

----浴衣姿武藏丸(のスコッチテリア)いている(週間文春顔面相似形)

これがじつにおもしろい. わたしはじばらくとれて, じつによくてるなあ

これでは宮澤正幸さんのれるのも無理はないとった.

そのはこうである

[西鄕隆盛官軍重圍して城山から, どういう手段によってかはともかく,

一路ハワイへとおもむき, オハフ悠悠餘生った. そしてここでもまた,

靑年時代大島されていたときと同樣, をめとってをあげる.

その子孫こそフィアマル.ペニタニ, ちわれわれが今日, 武藏丸としてっている

人物なのではないかという奔放空想なのである]------

ほんとに上野公園西鄕隆盛銅像, 武藏丸がそっくりなんですか?

 

일본작가 丸谷才一의 수필 '사이고타카모리' 중에 재미나는 대목이 있었어요.

--週間文春'얼굴닮은꼴(顔面相似形)'에 유카타를 걸친 무사시마루(스모선수)

(검정색 스카치테리어)를 끌고 서있다. 이게 참으로 웃겼다. 난 한동안 들여다보면서,

정말 꼭 닮았네, 이러니 宮澤正幸씨의 설도 무리는 아니지, 라고 생각했다.

[사이고타카모리는 관군의 포위를 뚫고 시로야마를 빠져나와, 어떤 수단을 썼는지는

몰라도 아무튼 곧장 하와이로 건너가, 오하우섬에서 유유히 여생을 보냈다.

그리고 이곳에서도 역시 청년시절 오시마로 쫓겨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섬 처녀를

맞아 아이를 낳았다. 그 후손이 바로 피아마르 페니타니, 즉 우리가 오늘날

무사시마루로 알고 있는 인물이 아닐는지, 라는 분방한 공상이다]----

정말로 우에노공원의 사이고타카모리 동상과 무사시마루가 똑 닮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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