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 사설   -   일반상식 [一般常識]

 20181019

[사설] 일한 수뇌의 상오 왕래, 허들 내리고 정례화를  

금년이 일한공동선언 20주년임에 입각하여 일한 양정부가 모색하고 있던 한국의 문재인(文在寅) 대통령 연내 방일이 늦춰질 것 같다고 한다.

아베신조수상과 문대통령도 작년 7, 양 수뇌가 빈번하게 왕래하는 셔틀 외교재개를 합의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왕래한 것은 금년 2월의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5월의 한중일 수뇌회담의 2회로 멈추고 있다. 단독 방문은 한 번도 없었다.

셔틀외교는 한일공동선언에 그 취지가 들어있어, 20047월에 고이즈미(小泉純一郎) 수상이 한국제주도를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한일 사이에는 항상 역사와 영토 문제 등이 가로놓여있어도 201112월까지 단독방문 형식의 왕래가 이어졌다. 그로부터 7년 가까이 끊겨있어, 이제 어느 쪽이 다음에 방문하는 차례인가 마저 애매지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연결이 깊은 이웃 나라 동지인데 유감스럽다.

오래 단절되어있는 것은, 수뇌 왕래 그 자체를 국내정치와 연결지어, 쌍방이 외교적 성과를 구하고자 과잉하게 의식하기 때문이리라. 더욱이 문대통령의 전임인 박근혜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의 진전을 수뇌회담개최의 전제조건으로 했기 때문에, 3년 이상 회담을 하지 못했다.

아베(安倍), () 양 수뇌는 이 반성에 앞장선듯 했으나, 여전히 국내여론이라던가 정치상황에 좌우되어있는 점에 변함없다.

한국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한합의에 바탕을 두고 설립한 화해치유 재단의 해산을 시사하고 있다. 일본 식민지시대의 징용인 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연내에라도 한국의 최고재에 따른 확정판결이 예상되어, 국민감정의 악화가 염려된다. 그렇게 되면 점점 방문은 어려워질 것이다.

이달 11일 한국에서 있었던 국제관함식을 둘러싸고는, 한국 측이 자위대기인 아사히기(旭日旗)를 걸지 않도록 요구하여, 일본 측이 파견을 보류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그런 만큼, 허들을 낮춰 수뇌왕래를 정예화 할 때는 아닐는지. 잘못이 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만나 신뢰를 깊이 하는 편이 났다. 북한 문제에서의 제휴에도 플러스로 작용한다.

한일양국의 민간 레벨 교류는 확대를 계속하고 있다. 정치지도자가 선두에 섬으로써, 중층적인 관계구축이 가능해질 것이다.

 

毎日新聞20181019

[社說] 日韓首脳相互往来 ハードルげて定例化

 今年日韓共同宣言20周年たることをまえ日韓両政府模索していた韓国文在寅ムンジェイン大統領年内訪日見送られそうだという

 安倍晋三首相文大統領昨年両首脳頻繁往来するシャトル外交再開合意したしかしこれまでにしたのは今年平昌ピョンチャン冬季五輪開会式日中韓首脳会談のみにとどまる単独訪問一度もない

 シャトル外交日韓共同宣言にその趣旨まれ、2004小泉純一郎首相韓国済州島れたことでまった

 日韓には歴史領土問題などがたわるものの、1112まで単独訪問での往来いた。 それから年近くも途絶もはやどちらがれる順番なのかすらあいまいになっている歴史的にもつながりの隣国同士なのに残念

 断絶しているのは首脳往来そのものを国内政治びつけ双方外交的成果めようと過剰意識するからだろうとりわけ文大統領前任である朴槿恵パククネ大統領慰安婦問題進展首脳会談開催前提条件としたため、3年以上会談ができなかった

 安倍文両首脳はこの反省ったはずだったが依然として国内世論政治状況左右されていることにわりはない

 韓国政府慰安婦問題する日韓合意づき設立した和解やし財団解散示唆する日本植民地時代元徴用工による損害賠償請求訴訟年内にも韓国最高裁による確定判決予想され国民感情悪化懸念されるそうなるとますます訪問しくなるだろう

 今月11韓国であった国際観艦式をめぐっては韓国側自衛隊旗旭日旗げないよう日本側派遣見送事態発展した

 それだけにハードルをくし首脳往来定例化するではないかいがあるからこそ日常的信頼めたがいい北朝鮮問題での連携にもプラスに

 日韓両国民間レベルの交流拡大けている政治指導者先頭ってこそ重層的関係構築可能となろ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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随筆 : 古木 - 尹五榮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古木 - 尹五榮

斜面空地きな古木一本立っていた. っぽでんだ切株のようだが, 相当繁って綠陰していた. ある日私はそのってんでいたが, そっと眠気がさしせた. 頭上でびゅー!やかながかすめた. っていたがぷっつりんだざあっと一斉聯想させる. 細長小枝等かれる. ぐと青空木葉水中のようにいていた. わなわなえつつっぱのでほのかにこえてるいろんなくやかましいこえた. それはびっしりのっぱで, れるのようだった. かにをそばたててけば複雑神祕的だとえる. がさらにきくざあっといて. 今度のようにこえる. まもなくんだ. にしてかい. こうにえる古木ではらのかった. 靜寂だけが宿っていた. 数百年間その, かずに默默っているあの喬木岩石のような姿勢.

そのがひときわるかった. 月光けた樹木っぱはまるでけたのようにやかできれいだったが, 金絲のような月光かられるにもわらず々と薄暗かった. 根株にはんだ内側にも黄金色月光けた外側にもすべて老枯木いた切株があった. 地面土台れていた.

强風きまくって. びゅうー, 雄壯力強いた. はそれがあの古木からであることをった. 天地一巡りしてるそのってかれたりそのへなだれであるのだ. 精一杯雄壯悲壯でもあり, また和平奥深のようでもあった. 深夜いた太古音響.

夏毎訪ねていてった. 数百回. 季節にしたがってっては. 何百回. くでもこえる. 風波つと, 浜辺こえただろう. りしのその々が古木複雑えていたのかもれない. そのまりしゃべりまくりつつごっこをやっていた小僧等もすでにきくなって, また子供往来その煙草いながら囲碁ってた年寄もあの何処かでまれかわったのかもれない. んでいて眠気ってしまったあの姿もうないではないか. 一度訪ねてってしまったれはないし, またれがするが, たまいたてる宇宙消息っててくれる. いたあの古木はそれをいてきく口笛いたのだ. 絶海孤島千年古びた自枯桐った韓国琴天下神品われる. 縁側につくねんとって部屋ることをれていた. しい古木! だが一年草では偉大なる古木.

 

고목 - 윤오영

산 비탈 공지에 큰 느티나무 고목이 한 그루 서 있었다. 속은 텅 비고 썩어, 죽은 등걸 같은데, 위의 가지들을 꽤 번성해서 넑게 녹음(綠陰)을 짓고 있었다. 어느날 나는 그 나무 밑에 앉아서 책을 보다가, 슬그머니 조름이 와서 책을 덮었다. 머리 위에서 쏴! 하고 시원한 바람 소리가 스쳐왔다. 비가 오다가 뚝 그친 뒤에 쏴 하고 일제히 우는 매미 소리를 연상케 한다. 잔 휘초리들이 바람에 씰리는 소리다. 위를 쳐다보니, 파란 하늘 아래 나무 잎들이 물 속의 피라미 새끼들같이 나부끼고 있었다. 파들파들 떨며 나부끼는 잎 사이에서 은은히 울려오는, 뭇 새소리와도 같은 소란한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빽빽한 잎과 잎, 가는 휘초리와 휘초리 사이로 바람이 새는 소리인 듯했다. 가만히 귀 모아 들으면 바람 소리도 참 복잡하고 신비스럽구나 했다. 바람이 다시, 더 크게 쏴! 하고 불어 왔다. 이번에는 파도 소리같이 들렸다. 이윽고 바람은 잤다. 나는 책을 들고 맞은편 사랑 툇마루로 왔다. 저만치 보이는 古木에서는 아무 소리도 없었다. 정적(靜寂)만이 깃들어 있다. 수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움직이지 않고, 묵묵히 서 있는 저 교목(喬木)의 암석(岩石) 같은 자세.

그날 밤에는 달이 유난히 밝았다. 달빛을 받은 나무 끝의 잎들은 마치 봄빛을 받은 어린 잎과 같이 선연하고 고왔으나, 나무는 금실(金絲) 같은 달빛이 가지 사이로 새어나오는 데도 불구하고 검고 어두웠다. 등걸은 썩어서 패어들어간 안쪽이나, 누렇게 달빛을 받은 겉쪽이나, 다 늙은 고목의 마른 등걸이 있었다. 땅바닥은 넓은 터전이 그림자에 젖어 있었다.

세찬 강풍(强風)이 휘몰아쳐 왔다. 우우, 웅장하고 우렁찬 소리가 길게 울려왔다. 나는 이것이 그 古木에서 나는 소리인 것을 알았다. 넓은 천지를 휘돌아 오는 그 강한 바람이 썩고 팬 속으로 들어가서 그 위로 몰려 나오는 소리인 것이다. 한껏 웅장하고 비장하기도 하고, 또 화평하고 그윽한 소리 같기도 하다. 깊은 밤, 빈 뜰에 울려오는 태고(太古)의 음향(音響).

매미는 여름마다 찾아와서 가지마다 울고 갔다. 몇 백번을. 철새는 철따라 앉아 노래하다 갔다. 몇 백번을. 높으면 먼 데 것도 들린다. 풍랑이 일면, 먼 해변의 파도 소리도 들렸을 것이다. 지난날의 그 소리들이 몸에 스며들고 배어들어 古木은 복잡한 소리를 지니고 있는지 모른다. 그 밑에 모여서 재깔대며 술래잡기를 하던 동네 조무래기들도 어느듯 자라서 제각각 헤어지고, 또 딴 어린이들이 왔다갔고, 그 밑에서 담배를 피우고 바둑을 두던 노인들도 저세상에 가서 지금 어디 태어났는지 모른다. 책을 보다가 조름을 안고 가던 그 사나이의 모습도 이제 없지 아니한가. 한 번 찾아왔다 가는 무리는 다시 오지 않고, 또 다른 무리가 오가건만, 가끔 휘몰아 오는 바람은 우주(宇宙)의 소식을 안아다 준다. 늙은 저 古木은 이것을 안고, 크게 휘파람 분 것이다. 절해고도(絶海孤島)에 천년(千年) 묵은 자고동(自枯桐)으로 만든 거문고가 천하(天下)의 신품(神品)이라 한다. 나는 툇마루에 우두커니 앉아서 방에 들어갈 것을 잊고 있었다. 외로운 古木! 그러나 일년초(一年草)가 아닌 위대(偉大)한 고목(古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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