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면서 시 두편 번역해보았습니다   -   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握りしめた手中の砂のように時間が漏れている
執着とはこれほど虚しいものだ。
そんなに君が行ってしまえば僕に残された秋は
キムチ浸けの終わった畑が霰を呼び入れるだろう
文章になれなかった言語らが
半分ほど歩いて風の後足に蹴られる
追憶とは素晴らしいけれども時にはさもしいもの
遠い日私の胸場には悔恨の埃のみ込み合うだろう
濡れた顔の月光で, 揺れる草葉で, 涼しい風で,
ななめの雨粒で, 瓢中身のような雪花で
君はそのように訪れ心の器満たして揺するだろう
あぁ、これほど息が切れて僅かな風にも身が痛むが
穴開いた瓢箪で汲み上げる水のように時間が漏れている。

남겨진 가을 - 이재무
움켜진 손 안의 모래알처럼 시간이 새고있다
집착이란 이처럼 허망한 것이다
그렇게 네가 가고 나면 내게 남겨진 가을은
김장 끝난 텃밭에 싸락눈을 불러올 것이다
문장이 되지 못한 말(語)들이
반쯤 걷다가 바람의 뒷발에 채인다
추억이란 아름답지만 때로는 치사한 것
먼 훗날 내 가슴의 터엔 회한의 먼지만이 붐빌 것이다
젖은 얼굴의 달빛으로, 흔들리는 풀잎으로, 서늘한 바람으로,
사선의 빗방울로, 박 속 같은 눈 꽃으로
너는 그렇게 찾아와 마음의 그릇 채우고 흔들겠지
아 이렇게 숨이 차 사소한 바람에도 몸이 아픈데
구멍난 조롱박으로 퍼올리는 물처럼 시간이 새고 있다


白く覆われた霜道を踏みつつ
「まったく月日の流れは早いなぁ」
束の間に流れてしまった
夏を惜しむ
しかしそれはすでに
戻らないものを、 
わびしくても仕方ない

季節などどんどん
変わって現れるけれども 
こんな良い季節も
実際何度迎えたら 
私は土の中に入るのだろう 

ああ, それは無限定のようだが 
多くは忘れて生きる人々よ
残念だが
ただ敬虔に、地上にもうけた 
天意に改めて 
頭を下げるしか 
他の術など無いものを 

서릿길을 밟으며 - 박재삼
하얗게 내린 서릿길을 밟으며
‘참 세월 빠르군’
엊그제 흘러가버린
여름을 아까워하네
그러나 그것을 이미
되돌아오지 못하는 것을
허전하지만 어쩌겠어요.

계절이야 자꾸
바뀌어 나타나지만
이런 좋은 철도
실상 몇 번을 맞아야
나는 땅 밑으로 가나

아, 그것이 무한정인 듯 하지만
많이는 잊고 사는 사람들아,
섭섭하지만
그저 경건하게 땅 위에 차린
하늘에 뜻에 새삼
고개 숙일 수 밖에
딴 도리라고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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