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메모 (32)   -   잡문 [雜文]

BT'63-上下 - 池井戶潤(이케이도준)

부친이 남긴 열쇠를 손에 잡으면 大間木琢磨의 눈앞에 퍼지는건 40년전의 풍경이었다.

젊은 날의 부친 史郞이 체험한 운송회사에서의 신사업 개발, 숨겨진 사랑... 그러나

흉포한 어둠이 史郞에게 다가왔다.... 마음의 병을 앓고 아내와 헤어진 琢磨는 자신의

재생을 걸고 현대에 남아있는 부친의 발자취를 조사한다.

아버지와 아들의 감동을 담은 장편. 저주 받은 트럭BT21호 운전수 4명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史郞가 심혈을 기울인 신사업도 일어서지 못한다. 모든 건 어둠의 주인

成澤의 계략이었다. 사랑하는 鏡子까지 그의 덫에 걸려, 史郞은 고뇌의 선택을 하게 된다.

한편 琢磨는 현대에 남아있는 BT21을 손에 넣는다. 이야기 전부가 한데 뭉쳐진 압도적

대작(표지 뒤에 적힌 글). 스케일이 큰 추리소설인데, 내 나이엔 너무도 벅찬 스토리였다.

이런 작품은 아마도 중장년 남성들을 겨냥해서 쓴 듯하다. 재미있어 끝까지 읽긴 했으나

힘들었다.

* のない  辻村深月(츠지무라미츠끼)

어째서 내겐 이런 사나이밖에 다가오지 않는걸까? 방화현장에서 재회한건 미팅에서 만난

어눌한 사나이. 그는 나와 재회하기 위해 불을?,,, 꿈만 쫓는 연인 때문에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픈 여성교사를 기다리는 건 파면...등등 지방 도시에서 작은 꿈을 꾸는 여인들의 암전을

그려 격찬을 받은 나오끼(直木)상 수상작」 커버에 적힌 소개글이다.

전에도 나오끼상 수상 작품에는 별 감동을 못느꼈는데, 이 책도 나처럼 나이 든 사람에게는

흥미를 느낄 수 없는 내용이었다. 다섯편의 중편인데, 맨 나중에 실린 책 제목의 글로

나오끼상을 탔다는데, 글쎄... 다 읽고 나서 난 고개를 갸우뚱했다.

* 神様からのひと  荻原浩오기와라히로시)

대형광고대리점을 그만두고 篠川食品에 재취직한 佐倉凉平. 입사하자마자 판매회의에서

트러블을 일으켜 정리해고요원 수용소라고 겁mf 먹는 고객상담실로 좌천된다.

크레임 처리에 분주한 凉平, 실은 개인적으로도 반년전에 동거녀가 도망을 쳤다. 힘든 나날을

살아가는 그의 분투를 하느님은 보고만 있을까... 샐러리맨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걸작

장편소설. 커버의 소개글대로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고, 오래전에 직장생활을

한 나도 추억에 젖으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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