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余録] 매일신문 2017년6월17일 & 18일 - 일반상식 [一般常識]
[여록] 매일신문2017년6월17일
연속 드라마의 시즌 앤드, 이야기 도중에 죽은 줄 알았던 인물이 돌연 총을 들고 주인공들 앞에 나타난다. 화면은 암전, 두발의 총성이 울리고 「계속」이란 문자. 미국 드라마의 비슷한 장면이 떠오르는 분도 있을 것이다. 다음 시즌으로 시청자의 흥미를 연결시키는 듯한 엔딩은 「클리프 행어」라 불린다. 절벽에서 공중에 매달린 상태를 뜻하고 있는데, 미국의 연속드라마에서 아연하게 만드는 것은, 그대로 속편이 만들어지지 않는 일이 곧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중단하는 이유는 시청율이라던가 제작비 사정, 배우나 방송국 형편등등이다. 유일하게 돌이켜보지 않는 건 시청자의 불만인가 보다. 단 공중에 매단 채 방치당하는 시청자도 익숙해져서, 뒤는 자신이 상상하면 된다고 보는 모양이다.
이쪽은 문부과학성의 내부 문서 기술과, 내각부 조사의 엇갈림이 판명된 가계학원(加計学園)의 수의학부 신설문제다. 새로이 수상관저의 지시를 표시한 메일도 밖으로 들어나서, 이제 국회에서의 진상규명은 가경(佳境)으로--- 라고 생각했더니 회기 종료라고 한다.
어제의 집중 심의에서는 관저의 부당개입을 추구하는 야당에 대해 수상은, 수속은 적절하다는 변명에 애쓰고 있었다. 그렇다면 드디어 주시하는 전 문과사무차관을 비롯, 관계자의 의회 증언에서, 사실 경과가 판명되는지 어떤지 라는 장면에서의 클리프행어다.
정부・여당은 이대로 드라마를 잘라버리고 모른체할 모양인데, 국민이 미국의 텔레비전 시청자처럼 얌전하게 있을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절벽에서 공중에 매달린 건 이 나라의 민주주의다.
[余録] 毎日新聞2017年6月17日
連続ドラマのシーズンエンド、物語途中で死んだはずの人物が突然銃を持って主人公たちの前に現れる。画面は暗転、2発の銃声が響き「つづく」の文字。米国ドラマの似た場面が思い浮かぶ方もおられよう▲次シーズンへ視聴者の興味をつなぐこのようなエンディングは「クリフハンガー」と呼ばれる。崖(がけ)で宙づりとなった状態を意味しているが、米国の連ドラであぜんとさせられるのは、そのまま続編が作られないことがよくあるからだ▲ドラマ打ち切りの理由は視聴率や制作費の事情、俳優や放送局の都合などなどである。唯一かえりみられないのは視聴者の不満だろう。ただし宙づりで放置される視聴者も慣れたもので、後は自分で想像すればいいということらしい▲こちらは文部科学省の内部文書の記述と、内閣府の調査の食い違いが判明した加計(かけ)学園の獣医学部新設問題である。新たに首相官邸の指示を示すメールも明るみに出て、さあ国会での真相究明は佳(か)境(きょう)へ--と思ったら会期終了という▲きのうの集中審議では官邸の不当介入を追及する野党に対し、首相は手続きは適正との弁明に努めた。ならばいよいよ注目の前文科事務次官はじめ関係者の議会証言で事実経過が判明するのかどうかという場面でのクリフハンガーだ▲政府・与党はこのままドラマを打ち切って素知(そし)らぬ顔をするつもりらしいが、国民が米国のテレビ視聴者のようにおとなしくしているとは限らない。崖っぷちで宙づりにされたのはこの国の民主主義である。
[여록] 매일신문2017년6월18일
이상한 광경이었다. 일국의 수상끼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행동을 했던 것이다. 1984년9월22일、프랑스 북동부 베르단에 있는 군인묘지,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납골당 앞에서 당시의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콜 서독수상은 갑자기 서로 손을 잡았다.
흔히 보는 악수가 아니다. 정식 포용과도 달랐다. 마치 아이들처럼 손을 맞잡고 앞을 주시하면서, 2번의 대전에 의한 양국의 희생자에게 기도를 올렸다. 예정에 없던 행동이었다.
한쪽의 당사자였던 콜씨가 16일, 87세로 사망했다. 미테랑씨는 이미 이 세상에 없다. 한때의 격전에서의, 그 인상적인 순간으로부터 유럽의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베를린의 벽 붕괴 후, 콜수상은 동서 독일의 통일에 의욕을 불태웠다. 하지만 영국을 비롯하여 「강대한 독일부활」에 대한 경계감은 좀처럼 불식되지 않았다. 그 후의 단일 통화 유로도입에서는, 프랑스 등의 적극론에 대하여 독일국내에서는 「강한 마르크를 잃는다」 라는 문제가 소용돌이쳤다.
어떤 대사업도 반대를 설득하여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독불 수뇌가 손을 맞잡은 「베르단의 화해」가 가져온 힘에 의한 것인지도 모른다. 콜씨는 1996년의 미테랑씨 장례식에서 사람들 눈을 의식하지 않고 눈물을 흘렸다.
손을 맞잡은 채 직립 부동의 두 사람 사진은, 양국의 공통역사교과서 표지를 장식한다. 새삼 바라보니, 콜씨의 오른손과 미테랑씨의 왼손은 강하게 잡혀있다. 화해와 상오이해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현재의 골을 묻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문을 연다고 가르치고 있다.
[余録] 毎日新聞2017年6月18日
不思議な光景だった。一国の首脳同士とは思えない振る舞いに出た。1984年9月22日、フランス北東部ベルダンにある軍人墓地。小雨が降る中、納骨堂の前で当時のミッテラン仏大統領とコール西独首相は突然、手をとりあった▲見慣れた握手ではない。型どおりの抱擁とも違う。まるで子どものように手をつなぎ前を見据え、2度の大戦による両国の犠牲者に祈りをささげた。予定にない行動だった▲一方の当事者だったコール氏が16日、87歳で亡くなった。ミッテラン氏はすでにこの世にない。かつての激戦地での、あの印象的な瞬間から欧州の新しい動きが始まったと言われる▲ベルリンの壁崩壊後、コール首相は東西ドイツの統一に意欲を燃やした。だが、英国をはじめ「強大なドイツ復活」への警戒感はなかなか拭えなかった。その後の単一通貨ユーロ導入では、フランスなどの積極論に対してドイツ国内には「強いマルクを失う」と疑問が渦巻いた▲いずれの大事業も反対を説き伏せ実現できたのは、独仏首脳が手をつないだ「ベルダンの和解」がもたらした力によるものかもしれない。コール氏は96年のミッテラン氏の葬儀で、人目をはばからずに涙を流した▲手をつないだまま直立不動の2人の写真は、両国の共通歴史教科書の表紙を飾る。改めて見ると、コール氏の右手とミッテラン氏の左手はきつく結ばれている。和解や相互理解が、過去の傷をいやし現在の溝を埋めるだけではなく、未来の扉を開くと教え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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