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메모 (29)   -   잡문 [雜文]

At Home : 本多孝好(혼다다카요시)

아버지는 도둑, 어머니는 결혼사기사, 난 여권 위조소에서 일하고 있고, 초등학생

동생은 학교에도 안가고 게임 속에 빠져있다. 일가는 나름대로 평화롭게 지내고 있는데

어느날 어머니가 결혼사기의 타겟에 유괴당하고 만다. 범인에게 불려나간 아버지와

나는 위조지폐로 꽉 찬 종이봉투를 들고 어머니를 구하러 나가는데....

소개글이 흥미로와 기대를 가졌는데, 요즘 젊은이들을 타겟으로 한 듯, 내게는 맞지 않는

중단편 모음으로 아마도 작가는 드라마나 영화화를 기대하면서 쓴 모양이다.

キネマの神様 : 原田マハ하라다마하)

39세 독신인 아유무()는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데, 때를 맞춰 영화와 노름에 빠진

아버지가 쓸어지면서 다액의 빚이 발각된다. 어느날, 아버지가 잡지 [영우(映友)]

딸의 문장을 투고한 것을 계기로 아유무는 편집부에 채용되고, 묘한 계기로 아버지의

영화 불로그가 스타트되었다. [영화의 하느님]이 망가져가는 가족을 구하는, 기적의

이야기라는 소개글. 영화에 푹 빠져있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면서 재미있게 읽다보니

세벽 3시였다.

 

民王 : 池井戶潤(이케이도준)

너희들 그런 일하고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나. 눈을 떠봐!’ 한자를 읽을 줄 모르는

정치가, 주정꾼 대신, 꼬투리만 잡는 매스컴, 바보대학생이 뒤섞여 거대한 음모를

둘러싼 통쾌한 극이 버러진다. 총리 아버지와 망나니아들이 발견한 진실은? 틀림없이

단숨에 읽어버릴 정치 인터테인먼트.... 이렇게 커버에 적혀있어 흥미진진했는데, 아무리

공상소설이라도 부모자식의 겉과 속이 뒤바뀌는 허황한 이야기가 내게는 와 닿지 않았다.

글은 그런대로 재미있게 쓰여 있어 밤늦도록 읽을 수 있었지만.... 드라마화되었다고 함.

 

火天 : 山本兼一야마모토켄이치)

노부나가(信長)의 꿈은 천하제일의 도량 부자에게 맡겨졌다. 하늘로 솟은 5층의

천주(天主)를 지어라! 거대한 아즈치(安土)성 축성을 명 받은 오카베(岡部又右衛門)

이준(以俊)무리난제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 전대미문의 대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노부나가의 야망과 목수의 의지, 정열, 창의 연구- 모든 것을 걸고 완성시킨 미증유의

건조물에 대한 진상을 그린 마츠모토세이쵸(松本清張)상 수상작이다. 오랜만의

시대소설이라 읽기가 좀 힘들었으나 한창 역사소설에 빠져있던 옛 생각을 그리워하면서

조금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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