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메모 (27)   -   잡문 [雜文]

* 向日葵かない  道尾秀介(미치오슈스케)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여름방학을 맞는 종업식 날 선생님의 부탁으로 결석한

급우의 집을 찾았다. 끼익끼익 하는 묘한 소리가 들린다. S군은 목을 매 숨져있었다.

그런데 충격도 잠시, 그의 시체가 홀연히 없어져버린다. 일주일 후 S군은 모습을 바꿔

나타난다. “난 살해당했어라고 호소하면서. 난 여동생 미카와 그의 원통함을 밝히기

위해 사건을 쫓기 시작한다. 당신 눈앞에 펼쳐지는 또 하나의 여름방학. 책 소개에 쓰여

있었는데, 이런 황당한 종류의 추리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자장가 대신 대충 읽었다.

 

 

* 早坂家三姉妹  小路幸(쇼지유끼야)

단독주택에 사는 하야자카가의 세 자매. 재혼한 아버지와 계모, 그리고 배다른 남동생은

가까이서 따로 살고 있다. 약간 복잡한 가정환경이나 서로가 매우 다정하게 살고 있는데,

오랜 동안 알지 못했던 백부의 존재를 안 일로..... 각기 안고 있는 문제에 정면으로

대처해나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마치 주부들이 좋아하는 텔레비전드라마를

보는 듯 했는데, 글은 청소년들 읽기 좋게 썼으나 내겐 너무 대중적인, 시간 죽이기에

알맞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 대중소설이었다고나 할까.

 

* 餓狼彈痕 大薮春彦오오야브하루히코)

세다가야(世田谷) 한적한 거리에 치솟은 세계평화문제연구소 빌딩의 숨은 얼굴은 더럽게

돈을 모은 정계 거물들로부터 굶주린 독수리처럼 돈을 빼앗는 조직의 본거지. 단정한

얼굴에 발달된 근육, 쿨하고 완강한 정신의 소유자인 주인공(見月明)은 심문 및

처형부문의 에이스로서 오늘도 양의 탈을 쓴 못된 돼지들에게 이빨을 드러낸다....

굶주린 이리의 탄흔이라는 제목과 뒷면 소개 글에 흥미진진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은 식의 끔찍한 약탈 묘사에 진저리를 치면서 대충 대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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