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인간의 심리 <14>   -   일반상식 [一般常識]

* 사건에 말려들면 왜 생판 모르는 사람도 친해지게 되는가?

전에 바다에서 조난을 당한 남녀가 며칠 동안 표류한 끝에 무사히 구조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두 사람은 앞으로 매해 조난당한 날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고 한다. 이는 조난이라는 지극히 불안한 조건 아래, 며칠씩 단 둘이서만 지냈던 것이 두 사람의 친밀도를 높인 것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타인과 이야기하고 싶다, 친해지고 싶다, 그런 기분이 드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친화욕구라고 하는데, 이 친화욕구는 불안한 심리상태에 있을수록 높아진다고 한다.

한 실험에서, 시험 볼 사람을 불안한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로 두고, 그 사람의 친화욕구의 정도를 비교해보았더니 불안한 상태에 있을 때가 두 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같은 상황 아래 놓인 사람에 대해 그런 욕구는 더욱 높아지는 것 같았다.

물론 이것은 남녀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건 아니다. 몇 해 전의 한신 대지진에서는, 건물은 부서졌으나 새로운 서로의 인정이 탄생되었다고도 한다. 이것도 진재 후의 불안한 상태 속에서 주민들 사이에 친화 욕구가 높아진 결과라고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친화욕구를 잘 이용하면 사랑의 꽃도 피어날는지 모른다. 예를 들어 전철이 사고 등으로 급히 정지해버렸을 때, 시간에 신경 쓰는 것 보다는 곁에 있는 여성에게 말을 거는 편이 훨씬 유익한 시간 사용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 미용성형을 하면 고약하던 성격도 나아진다고 하는데 왜일까?

최근 텔레비전이나 잡지에서 자신이 미용성형수술을 받은 일을 당당하게 컴잉아웃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그런 여성에게 수술을 받은 감상을 물으면,

얼굴이 나아지니까 성격까지 나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확실히 아아, 왜 내 코는 이렇게 낮을까....’ 라던가, ‘실처럼 가는 눈...’ 등등 매일 끙끙거리며 한탄하던 원인이 일거에 해소되면, 기분이 밝아지고, 성격적으로도 귀여운 여인이 된다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 이렇게 해서 용모 상의 콤플렉스가 없어지면, 자기도 모르게 사교적이 되면서 차츰 성격도 바뀌어갈 것이다.

그런데, 일본미용외과학회 회장이며 병원장인 우메자와(梅澤文彦)씨에 의하면, 성형수술을 받아 성격이 좋아지는 이유는, 이러한 심리적인 이유에 따른 것이 아니고, 정확한 생리학적인 뒷받침이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미인이 되면 지금까지 계속 무시당해 왔던인생에서 일전하여 직장에서도 거리에서도 주위의 남성으로부터 항상 주목을 받게 된다.

여배우는 대중의 시선을 모음으로서 보다 예뻐진다고 하는데, 사실, ‘남성들이 바라보고 있다는 의식은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여성 홀몬 분비를 촉구한다. 난포(卵胞) 호르몬도 그 중 하나로, 이는 몸가짐, 사고방식 등 내면으로부터 스며나는 것을 보다 상냥하게, 여성스럽게 하는 움직임이 있다.

말하자면, 미용정형수술에는, 세포 호르몬 주사 효능도 있다는 것. 따라서 못생긴 얼굴이나 못된 성격이 고쳐지는 것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 왜 카메라를 들이대면 V자를 그리는가?

사건현장에서의 생중계 때, 아나운서 뒤에서 아이들이 싱글벙글하며 V 싸인을 보내다 빈축을 산다. 이처럼 아이들이 짓는 V 싸인은 유치한 포즈라는 이미지가 강한 건 수긍이 가는데, 이상하게도 요즘 젊은 여성이 찍어 보내는 사진을 보면 곧잘 이 V 싸인 포즈를 짓고 있다. 왜 멋지게 차려입은 여인이 부끄럼도 없이 만면에 웃음 띠고 어린애처럼 이 포즈를 짓고 있나? 이런 여성은 초등학생 정도의 머리를 갖고 있어서, 라고 한다면 그건 폭언이고, 여기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인 후꾸이(福井康之)씨에 따르면, 그녀들이 카메라 앞에서 보이는 V 싸인은 일종의 자기 방위라고 한다.

인간은 본래, “이유 없이 자신의 신체를 사람들 눈에 들어내보이기 싫다는 기분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일단 사진을 찍혀버리고 나면, 뒤에 자신이 찍혀있는 사진이 누구의 눈에 띨지 알 수 없다. 자신이 찍힌다” “도난당한다이기도 하다. 그럼 도난당한다다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V 싸인을 함으로써 만들어진 자신을 연출하면 된다는 것이다.

카메라에 찍힐 때 생기는 찍히다” “도난당하다라는 의식은, 남성보다 여성인 쪽이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여성인 쪽이 압도적으로 V 싸인을 짓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하긴 최근에는 나이깨나 먹은 남성이 부끄럼도 없이 V 싸인을 짓고 있는 스냅을 보는 일도 적지 않다. V 싸인의 아저씨들은 도대체 무엇을 도난당할까봐 겁을 먹는 것일까. 이젠 찍히다” “도난당하다할 것 아무것도 없을 정도로 닳아버린 듯이 보이는데.

 

なぜがわかる博学BOOK '心理のふしぎ'> 이라는 책 중에서....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