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 취해...   -   잡문 [雜文]

요즘 JTBC에서 [팬텀싱어]라는 음악프로를 방영하고 있는데, 어제 밤도 성악가들의 노래

경영에 빠져 밤이 깊은 줄도 몰랐다. 어쩜 이렇게도 멋지게 잘 부르고, 화음도 기막히는지...

한국 최고의 남성 4중창 그룹을 결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재야에 숨어있는 인재들을

발굴하려는 시도인 모양인데, 오랜만에 집에 편안하게 앉아 이런 멋진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지난 11월에 시작된 본선 진출자 32명의 쏠로 부터 어제의

트리오 대결까지 빠짐없이 시청하면서 매력적인 젊은 남성들의 음성과 화음에 푹 빠져버렸다.

 

난 왜 이렇게 음악을 좋아하는지.... 그러고 보니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합창부에 들어

어린이 합창대회에도 나갔었고(3등을 했던가?), 방송을 타기도 했지. 이제 나이 들어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노래방에도 못 가게 되었지만 듣는 귀는 열려있어 텔레비전의 음악방송을

즐겨 보면서 세월을 보내는데, , 오늘은 KBS2에서 저녁 6시에 [불후의 명곡]을 한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문명진이라는 가수를 좋아하게 되었고, 가끔씩 인터넷에 저장해 논 그의

노래를 듣는데, 그의 감미롭고 애수에 젖은 듯한 목소리가 가끔씩 나를 눈물짓게 한다.

처음 이 프로를 시작할 때, 내가 '방청객이 누르는 버튼으로 우승이 결정된대' 라고 말하자,

아들아이가, 엄마도 순진하긴,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에요. 프로듀서 맘이지’  하던 생각이

떠오르면서, 또 눈물이 나려고 한다. 

팬텀싱어의 좋았던 트리오와 듀엣이나 다시 들어봐야겠다.

http://home.jtbc.joins.com/Clip/VodClipView.aspx?vod_file_id=VO10128315&corner_no=1

http://home.jtbc.joins.com/Clip/VodClipView.aspx?vod_file_id=VO1012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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