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메모 (21)    -   잡문 [雜文]

長崎乱楽坂 : 吉田修一요시다슈이치)

나가사키의 조폭 우두머리 미무라(三村)집을 바탕으로, 남편이 죽자 친정으로 돌아온 딸의

어린 두 아들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6편으로 나뉘어있고, 주인공인 초등학교 1학년 형

駿의 성장과정과 함께 조폭들의 일상이 그려진다. 생소한 세계의 이야기지만 그렇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다. 전에 내가 여행 갔던 나가사키가 전혀 떠오르지 않을 만큼

미지의 세계 이야기여서 더 재미있었나보다.

 

*少年 : ビートたけし

노스탈지가 아니다. [少年]은 내게 있어서의 현재다.... 천재 다케시가 자신의 행동원리를

부각시킨 [힘이 돋아나는] 소설 3편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 사람을 코미디언 배우로

알고 있던 내게 있어서는 놀라움이었다.

텔레비전으로 토크쇼, 영화 등을 예전에 본 기억이 나는데, 과연 천재라는 명칭이 붙은

유명인 답게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잘 썼다.

 

*密告 : 真保裕一심포유이치)

경찰 내부의 어둠을 조명한 서스펜스 소설. 전 올림픽 사격후보였던 내근 경찰관에게

씌워진 밀고자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단독으로 진짜 밀고자를 찾으려 갖은 역경을

파헤치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인데, 경찰과 조폭의 유착이라던가 그것을 파헤치려고

하면 할수록 더러운 늪으로 빠져드는 주인공이 딱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했다.

직장인들 같은 남성들이 출퇴근 차 안에서 읽으면 흥미진진하겠으나, 나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스토리였다.

 

* : 瀬尾まいこ세오마이꼬)

난 버려진 아이다. 그 증거로 어머니는 내게 배꼽 끈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 대신

계란 껍질을 보여주면서 알로 낳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머니는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준다. [부모자식]의 강하고 확실한 끈을 그린 표제작. 가정 사정으로 둘이만

살게 된 이모자제(異母姉弟)가 점점 핏줄을 느끼게 되면서 착하게 사는 7's blood.

담담하게 그린 혈육이야기로, 책읽기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을듯하다.

표제작알의 끈)은 제7회봇짱문학대상 수상작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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