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타자이오사무(太宰治)의 '용모(容貌)'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용모  타자이오사무

내 얼굴이 요즈음 한층 더 커진 것 같다. 원래부터 작은 얼굴은 아니었으나 요즘 들어 더 커졌다. 미남자라는 건 얼굴이 작고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야 한다. 얼굴이 실제로 매우 큰 미남자란 별로 없는 듯하다. 상상하기도 어렵다. 얼굴이 큰 사람은 모든 것을 순순히 단념하고, 훌륭함또는 장엄또는 장관(壯觀)같은 데에 마음을 쓰는 수밖에는 별 도리가 없는 듯하다. 하마구치오사치(浜口雄幸)씨는 매우 얼굴이 큰 사람이었다. 역시 미남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장관이었다. 장엄하기까지 했다. 용모에 있어서는 남몰래 수양한 일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도 이렇게 되면, 하마구치씨가 되도록 수양하는 수밖에는 별 도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얼굴이 커지면, 어지간히 주의하지 않고서는 사람들에게 거만하다는 오해를 받는다. 커다란 상판을 해가지고, 도대체 뭔 줄 알고 있는 거야, 등등 뜻하지 않은 공격을 받는 수도 있다는 거다. 얼마 전, 내가 신주쿠(新宿)의 어떤 점포에 들어가 혼자서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여자 아이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곁에 다가와서는,

당신은 다락방의 철학자 같네요. 꽤나 잘난 척하고 있지만 여자들에게는 인기 없을걸요. 어쭙잖게 예술가인체 하고 있어도 별수 없다고요. 꿈을 버려야 하겠네요. 읊지 못하는 시인가요. ! 웃기네! 당신 잘났어. 이런 곳에 오려거든요, 우선 치과의사한테 한 달 다닌 다음에 오시라고요.라고, 심한 말을 했다. 내 이는 엉망으로 빠져있는 것이다. 나는 대답에 궁해, 계산을 부탁했다. 정말이지 그로부터 5,6일 동안 외출하기가 싫었다. 조용히 집에서 독서를 했다.

코가 빨개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容貌  太宰治

このごろまたひとまはりきくなつたやうであるもとからさいではなかつたがこのごろまたひとまはりきくなつた美男子といふものはさくきちんとまとまつてゐるものである非常きい美男子といふのはあまり實例いやうにはれる想像するむづかしいきいすべてを素直にあきらめて、「立派あるひは莊嚴あるひは盛觀といふ心掛けるより仕樣がないやうである濱口雄幸氏非常きいであつたやはり美男子ではなかつたけれども盛觀であつた莊嚴でさへあつた容貌いてはひそかに修養したもあつたであらうとはれるかうなれば濱口氏になるやうに修養するよりいとつてゐる

 きくなるとよつぽどをつけなければ傲慢誤解されるきいつらをしやがつていつたいなんだとつてゐるんだ不慮攻撃けるもあるものである先日新宿へはひつてひとりでビイルをんでゐたらびもしないのにつて、「あんたは屋根裏哲人みたいだねばかにさうにしてゐるがにはもてませんねきざに藝術家氣取りをしたつてだめだよてるだねはざる詩人かねよう! ようだ! あんたはいよこんなところへるにはねまづ齒醫者にひとつきつてからおいでなさいだ。」ひどいつたぼろぼろにけてゐるのである返事して勘定をたのんださすがにそれから六日外出したくなかつたかに讀書した

くならなければいいがともつてゐ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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