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설 메모 (5)   -   잡문 [雜文]

 

[第三時効] : 横山秀男요코야마히데오)

6편의 연작단편집으로, 민완형사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

살인사건의 시효를 앞두고, 현장 형사에게도 알리지 않고 교묘하게 짠

[3의 시효]는 무엇인가? 형사들의 갈등과 체포에 대한 집념을 그린 표제작 이외에

경찰소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나이 들면서 연애소설은 흥미가 없어 주로 추리소설을 읽고 있는데, 특히 이 작가의

글은 유연하고 짜임새도 맘에 들어 책을 손에 들면 끝까지 읽게 된다.

 

 

[白秋] : 伊集院静(이쥬인시즈카)

꽃꽂이하러 간 文枝를 보고 첫눈에 반한 眞也. 병든 몸으로 사랑에 빠진 眞也

오랫동안 간호해오던 志津는 질투의 불길이 솟아 광기어린 행동을 취하는데....

가마꾸라(鎌倉)를 무대로 한 세 남녀로 얽힌 슬픈 사랑 이야기.

친구가 立原正秋를 느끼게 하는 책이라며 빌려줬는데, 읽으면서 저세상으로 간

立原의 작품들이 머리에 떠오르면서 혼자 가마꾸라 여행을 하던 시절이 그리워졌다.

이 작가도 재일동포인데, 본 이름은 趙忠來라고.

(1992로 제107회 나오키상(直木賞)을 수상했다고 함)

 

 

[プラ・バロック] : 結城光考유우끼미츠다카)

비 내리는 항만지구의 매립지에 놓인 냉동컨테이너에서 14명의 남녀시체가 발견된다.

수면제 복용후의 집단자살로 판명되는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기동수사대 소속의

여형사 구로하가 상상을 초월한 악의의 사건에 깊숙이 파고든다.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 수상작으로, 선고인 전원이 극찬했다는 추리소설인데,

컴퓨터를 다룰 줄 모르는 사람들은 내용 이해가 힘든, 초현대식으로 엮은 내용이었다.

제목 [プラ・バロック-프라 바록크]의 프라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사용되는

통화 단위로 []라는 뜻도 있는 듯, 처음부터 계속 비가 내린다.

[바록크]는 일그러진 진주라는 뜻이라고.

 

 

[あのにドライブ] : 荻原浩(오기와라히로시)

엘리트 은행원이었던 牧村伸郎(마키무라노브로)는 상사 때문에 은행을 그만두고

택시운전수가 되었는데, 영업성적은 오르지 않고, 아내, 딸 아들과도 소외상태.

우연히 젊었을 때 사귀던 여자 친구 집 앞을 지나게 되어, 옛날을 그리워하면서

다시 인생을 바꿔보고 싶지만....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택시 운전기사의 고충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인생살이 이야긴데,

에피소드는 많았지만 읽기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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