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가타(新潟) 나들이   -   기행문 [紀行文]

 

 

딸아이하고 둘이서 니이가타(新潟)에 다녀왔습니다.

여름내 지쳐서 기운을 못차리고 있는 어미를 보다 못한 딸아이가

기분전환도 할겸 일본온천지에서 푹 쉬고 오자고 졸라 체력이 염려스러우면서도

함께 나선 여행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즐겁고 편안한 나날이었습니다.

니이가타 하면 떠오르는게 북송선 만경봉호, 나는 도키멧세라는 빌딩 전망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며 타의든 자의든 이북으로 되돌아간 교포들을 머리에 그리면서,

만감이 서렸습니다.

생각보다 니이가타는 큰 도시로 볼꺼리도 많은 모양이었으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

서너곳 밖에 구경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쉽고, 딸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어디까지나 심신의 치유를 위한 것이었던 만큼 무리하지 않은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틀간의 야히코온천(弥彦温泉) 여행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것이었습니다.

우선 단풍과 국화 전시를 만끽할 수 있었고, 그 고장 요리가 훌륭했습니다. 온천은

두말할 것도 없이 환상적이었구요. 계속 날씨는 궂었지만 그 대신 온천을 실컷

즐길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하고의 해외여행은 전에도 몇 번 가졌었는데, 이번이야말로 모든걸

딸아이에게 맡기고 의지하면서 편안하게 즐긴 여행이었습니다.

내년에 또 가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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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ean reply | del   2013.11.16 20:36 신고
    사진을 쭉 훑어보니 두 모녀가 정말 잘 쉬고 온 것을 알 것 같네요.
    어찌 보면 날씨가 궂은 것도 두 사람을 위한 하늘의 배려였을 거에요.
    다음에 갈 때는 틀릴없이 '日本晴れ'に恵まれるでしょう.
    돌아와서 글도 계속 이어가고 해서 마음이 놓이네요.

    난 요즘 별로 에요. 정직하게 나날이 힘들어지고요.
    그냥 그러려니.... 하며 지내는데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줄어드네요.
    그래도 여행 사진 보며 정신이 좀 들었어요. 혜열이가 여전히 예뻐서...
    이 아름다운 모녀를 축복하소서!
    • yoohyun del    2013.11.18 21:45 신고
      덕택에 여행은 무사히 하고 돌아왔는데,
      당신 컨디션이 좋지 않은듯, 걱정되네요.
      곧 만날수는 있겠지요?
  2. suean reply | del   2013.11.18 23:31 신고
    그야 물론, 치통은 가라앉았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