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声人語 2012년9월19일 부   -   번역 [飜譯]/일한번역 [日韓飜譯]

 

부모와 헤어지기, 자식과 헤어지기, 그 어느 쪽이 힘들 것인가. 올 2월의 본지

가단(歌壇)에 오른 한 수이다.

[얼마만큼의 각오로 말했는지 너는 모를게다 ‘마음대로 해라’] 이마무라코즈에(今村こず枝)

“매우 겁나는 노래다. 한마디에 담은 어머니의 각오” 선출한 永田和宏의 평이다.

사정은 상상할 수밖에 없지만, 탯줄을 다시 자르는 듯한 느낌의 순간이 어머니에게는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인 森崎和江씨가 “모성이란 껴안는 힘과 같은 힘으로

놓아주는 것”이라고 썼던 게 기억난다. 한결같이 안아주기만 하면 되는게 아닌 모양이다.

그런데 요즘은 부모의존의 기간이 점점 길어지는 느낌이 든다. 베넷세 교육연구개발센터가

대학생의 보호자에게 묻자, 4학년의 부모 약 40퍼센트가 취직활동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이나 잡지에서 정보를 모으는 등, 아버지보다 어머니쪽이 열심이라고 한다.

조사 결과 취직뿐만 아니라 대학입시까지 포함해서 ‘고학력의 어머니가 직접 정보를

모으면서 자식의 진로결정에 관여하고 있는 모습‘이 부각되었다.

고마운 부모마음인가, 자립을 방해하는 간섭인가는 그 어머니 그 자식에 따를 것이다.


몇년 전에 미국으로부터 ‘헬리콥터 부모’라는 말이 들어왔다. 머리 위를 선회하는

헬리콥터처럼 자식을 지키다가 재빨리 내려와서는 지시나 도움을 주는 부모, 라는 야유다.

일본 대학생의 부모 가운데도 많은 모양이다. 이수(履修) 등록에 따라오거나, 수업의

결석 연락을 부모가 보내는 등은 새롭지도 않다고 들었다.

그렇게 되면 [탯줄]이 이어진 상태의 사회인도 꽤 있으리라. 꾸짓는 방법 하나에도

주의가 필요하게 되었다.


天声人語  2012年9月19日(水)付

親離れと子離れ、どちらがむずかしいのだろう。今年2月の本紙歌壇に一首があった。〈どれだけの覚悟で言ったことなのか君は知らない「好きにしなさい」〉今村こず枝。「なかなか怖い歌。一語に籠(こ)めた母親の覚悟」は選者の永田和宏さんの評だ▼事情は想像するしかないが、へその緒を再び切るような思いの一時(いっとき)が、母親にはあるのかも知れない。作家の森崎和江さんが「母性とは、抱く強さと同じ強さで放つもの」と書いていたのを思い出す。抱くことだけに一途(いちず)では駄目らしい▼とはいえ、昨今は親がかりの期間が延びるばかりのようだ。ベネッセ教育研究開発センターが大学生の保護者に聞いたら、4年生の親の約4割が就職活動を助けていた。ネットや雑誌で情報を集めるなど、父親より母親の方が熱心だという▼調査の結果、就活だけでなく大学受験も含めて「高学歴の母親が自分で情報を集め、子の進路決定に関わっている姿」が浮かび上がるそうだ。ありがたい親心か、自立を妨げる干渉かは、その母、その子によるだろう▼何年か前、アメリカから「ヘリコプター・ペアレント」という言葉が入ってきた。頭上を旋回するヘリのように子を見守り、すぐ降りてきては指示や助け舟を出す親、という揶揄(やゆ)だ。日本の大学生の親にも多いらしい▼履修登録についてくる、授業の欠席連絡を親がよこす――など珍しくもないと聞く。となれば「へその緒」つきの社会人も結構いるのだろう。叱り方ひとつにも注意が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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