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음식 문화 (1)   -   자율학습 [自己流學習]/日本文化

* 축하연에는 왜 머리와 꼬리가 달린 도미가 나오나?

여러나라 사람들이 재수를 따지지만, 일본사람 만큼 생활 습관에서까지 재수를 따지는
민족은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단적인 예가 축하 요리로,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말장난 등으로 한층 고마움을 강조한다.
도미는 맛, 색깔, 이름에서 단연 축하 요리의 첫 번째로 꼽히는 생선이다.
생동감 있는 빳빳한 꼬리에 선명한 붉은 색은 축복의 색이며, 이름도 [めでたい의 たい]로
통해, [생선의 왕]이라 불리면서 축하 요리의 챔피언 자리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한편 머리와 꼬리를 붙인 채로 요리하는 것은 잘린 것이나 부서진 것은 재수가 없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완전하게 갖추어져 있는, 다시말해 완벽한 형태여야 재수가 좋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하찮은 정어리라 할지라도 머리와 꼬리를 붙인 채 요리하는 것은 이런 생각에서 나온
습관의 하나이다.

* 카마보코(蒲鉾-생선묵)를 나무판에 붙여 놓게 된 이유는? 

[카마보코]란 나무판에 붙은 생선묵을 이르는 말이다. 이 카마보코가 무로마치시대에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모양이 달랐다.
원조는 대나무 막대에 붙여 구운 것으로, 모양이 부들의 이삭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렇게 불렀다고 하며, 후에 나무판에 붙이는 형태로 변했고, 먼저 것은
치쿠와(竹輪)라 불러 두 형태로 구분하게 되었다..
카마보코가 요즘 모양으로 바뀐 것은 16세기말.
카마보코는 흰살 생선을 갈아서 조미료를 넣고 잘 반죽하여 시루에 쪄서 만드는데,
다 쪄지면 뜨거워 여분의 물끼가 자꾸 배어 나오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썩거나
곰팡이가 슬 우려가 있다. 그래서 표면이 매끄러운 나무판에 붙여 여분의 물끼를
나무가 흡수하도록 했다.
쪄낸 카마보코를 나무판에 올려놓고 식히면 스며든 생선 맛의 수분이 다시 배어나와
카마보코로 침투한다. 말하자면 이 나무판은 단지 수분 제거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맛이 밴 수분을 카마보코로 되돌리는 일을 하기 때문에 그 상태대로 상품화한 것이다.
예전에는 주로 삼나무로 판을 만들었는데, 요즘은 전체의 8,90 퍼센트가
미국산 전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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