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 ( 일본 씨름 )   -   잡문 [雜文]

오늘부터 도쿄 국기관(國技館)에서 스모대회가 열린다.
10여년 전 처음으로 스모를 NHK위성방송을 통해 보았을 때는 그로테스크하게까지 느껴지면서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몰랐다. 근데 차츰 눈에 익으니까 누가 잘생기고, 누구 몸이 잘 빠졌고,
누가 멋진 기술을 보여주는지 알게 되면서 흥미도 생겼다.
아들아이는 한자로 된 스모선수 이름을 한글로 읽는 바람에
'금금이' 하면
'...?' 한참만에 '아아, 고토니시키(琴錦)'...^ㅇ^

그때는 나름대로 팬도 있고, 열심히 응원도 했건만 이젠 시들해졌다.
좋아하던 리키시(力士)가 모두 은퇴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술이 아닌 힘으로 승부를 내는 것이 마땅치 않아서이리라.  

우리나라 씨름선수가 건너가서 리키시가 되었는데 요즘 아주 잘 하고 있다.
아무쪼록 우리의 씨름으로 다져진 실력을 맘껏 펼쳐주기 바라면서 오늘은 첫날이니
응원 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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